졸업시즌 맞아 당근마켓에 갑자기 올라오는 물건, 모두가 눈물나는 상황입니다

2023년 2월 13일

졸업시즌 꽃다발 가격 급등, 당근마켓 거래 엄청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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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및 입학 시즌이지만 꽃 가격이 1년 사이 천정부지로 올라 소비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5~6만원에 달하는 고급 꽃다발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13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졸업식에서 쓴 꽃다발을 다시 파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꽃다발의 가격이 치솟자 중고거래에서 상태가 양호한 꽃다발을 되파는 것이다.

서울 동작구에는 5만원에 구입한 꽃다발을 1만 5000원에 판다는 글을 찾을 수가 있었고, 또 5만 원이 넘는 꽃다발을 2만 5000원에 판매하는데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는 글도 있었다.

장미 1단에 약 1만 3천원..다른 꽃 가격도 만만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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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판매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유통정보에 따르면 서울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 장미 경매가격은 1단에 일평균 1만2733원이다. 1년 전(6894원)과 비교하면 84.7%나 비싼 가격이다.

안개꽃의 경우 같은 기간 1단에 일평균 1만3072원으로 1년 전(9150원)보다 42.9% 올랐다.

‘봄을 알리는 꽃’으로 유명한 흔히 볼 수 있는 프리지어의 경우 1단에 2705원으로 1년 전(2072원)보다 30.6% 비싸졌다.

꽃다발 가격 급등 요인 분석..누리꾼 졸업시즌 난색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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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꽃집에서는 프리지어 한단 정도에 장식 꽃을 곁들인 형태의 꽃다발의 가격은 평균 4만 원이었다. 그러난 현재는 도봉구 소재 한 꽃집의 경우, 졸업식 꽃다발을 5만∼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었고 온라인 상에서도 꽃다발은 최소 5만∼6만원대로 40%정도 가격이 올랐다.

시장에서는 코로나 방역 조치가 해제돼 올해 완전한 대면 졸업식이 열리며 꽃 수요가 크게 늘어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현 상항을 분석했다.

또 장식과 포장재 등 자잿값이 오른 것도 꽃다발 가격 상승 이유로 보인다.

여기에다 난방비 인상으로 시설원예 농가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 만큼, 난방비도 꽃값 인상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이 같은 꽃다발 가격 상승에 누리꾼들은 “꽃다발도 이제 돈 없어서 못주겠다. 근 10만 원인데 부족한 우리 집은 어쩌나. 난방비도 올랐는데 꽃다발 가격도 올랐네. 이제 졸업식에서 꽃다발 가져오기 힘들겠다” 등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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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뉴스1, 당근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