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성희롱’하다 고발당한 이경실, 알고보니 사업가 남편 성범죄 전과자였다

2023년 2월 20일

개그우먼 이경실 모범택시2 이제훈에게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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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개그우먼 이경실의 이제훈을 대상으로 한 성희롱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경실이 이제훈은 몸을 보고 가슴골에 물을 받아먹고 싶다는 다소 충격적인 수위의 말을 한 것인데요. 지난 17일 SBS 라디오 공식 채널에는 같은 날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당시 컬투쇼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2’의 주연 이제훈과 표예진이 홍보 차 출연해 보이는 라디오에 출연한 것입니다. 방송에서 이경실과 이제훈,표예진 등은 근황과 함께 방영되는 드라마의 줄거리 및 볼거리 등 다양한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무난하게 방송이 흘러가던중 이제훈이 상의를 벗고 찍은 스틸컷이 나왔고, 이를 본 이경실은 “가슴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나. (이제훈)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며 “여자들은 골을 보면 빠지고 싶다. 새로운 정수기”라고 말해 시청자의 공분을 산 것입니다.

이경실 방송 중 발언에 청취자들 공분…다시보기 영상 모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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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모범택시2

방송 이후 청취자들은 이경실의 발언이 명백한 성희롱에 해당한다며 사과와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시청자 게시판과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어떻게 공개방송에서 그런 표현을 할 수 있나” “남자가 저런 발언을 했다면 바로 난리가 났을 것” “지금이 몇 년도인데, 성인지 감수성이 너무 떨어진다” 등 비판과 격앙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논란이 계속되자 SBS는 문제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삭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해당 영상은 논란 이후에도 유튜브에 공개돼 있었으나 결국 사흘 만인 19일 비공개로 전환되었고 해당 방송분의 다시 듣기 서비스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라 과거 컬투쇼 사연진품명품 코너에는 허리를 숙이고 머리를 감다가 신랑의 중요 부위를 키우는 강아지 잉글리시 불도그로 헷갈린 사연을 내보낸 적이 있습니다. 이때 김태균과 게스트들은 청취자들이 보낸 “얼마만 하길래”, “온도가 높아 좀 늘어져 있던 것 아니냐”는 정제되지 않은 발언을 그대로 읽으며 일부 청취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이경실 이제훈 성희롱 발언에 연세대 학생 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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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2 스틸컷

그런나 현재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바로 연세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본 소식을 듣고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것인데요. 본 고발 건은 행정안전부 문서24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경실을 고발한 학생은 고발장에 ‘자기 또는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라디오라는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상대에게 도달하게 함으로써 통신매체이용음란죄의 기수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것은 피해자에게 단순한 부끄러움이나 불쾌감을 넘어 사회 평균인의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라며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경실 재혼한 현 사업가 남편 과거 성추행 혐의로 징역 10개월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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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남편 성범죄

이 같은 이경실의 성희롱 논란에 이어 또 하나의 충격적인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는 중인데요. 바로 재혼한 이경실의 남편 사업가 최모 씨가 2015년 성추행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것입니다.

당시 이경실은 남편의 무죄를 끝까지 주장했으나 법원에서는 실형을 선고하고 그 뒤 이경실은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이경실에게도 여파가 컸던 이유 중 하나는 남편을 옹호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정신이상자나 꽃뱀으로 몰고갔기 때문입니다.

복귀 뒤 이경실은 한 방송에서 “시련을 겪다 보니 눈물이 많아진다. 노래방에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다”며 “예전에는 술을 못 마셨는데 이혼 후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운동 끝나고 마시는 술맛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이 커진 만큼 이경실의 대응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향후 그녀의 행보가 어느 때 보다 더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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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SBS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