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클린스만 ‘연봉 수준’ 공개되자 축구팬들 거품 물며 분노 쏟아냈다

2023년 2월 28일

국대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 18억 이상 연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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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축구 국가대표 새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의 여론이 좋지 않은 가운데 연봉 수준이 밝혀지며 뭇매를 맞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재 클린스마과 협의에 따라 연봉은 비공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연봉(약 18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또 클리스만 감독과 논의해 그를 보좌할 코치진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국내 인기 축구 커뮤니티 엠펨코리아에서는 이 같은 대한민국축구협회의 결정에 큰 불만을 보이는 중이다.

이용자들은 “이럴 거면 벤투랑 재계약을 했어야지, 돈도 더 줄 수 있어, 4년 계약도 시원하게 박을 수 있었으면서 데리고 올 거면 좀 명장이나, 하다못해 최근까지 감독직이라도 하고 있던 사람 데리고 오지 하필 클린스만이냐, 돈 더 쓰고 훨씬 낮은 급 데려온 게 레전드”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레전드 축구선수 클린스만 과거 10주만에 감독 사임 리더 자질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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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인터뷰

현재 클린스만의 평가가 굉장히 갈리는 이유는 감독으로서 그의 전적 때문이다. 클린스만의 과거 지금은 맨체스터 시티 FC 소속 엘링 홀란드와 비견 될 정도의 레전드 선수지만 클럽 감독직에서는 10주 만에 돌연 사임을 하는 등 큰 오점을 남겨 지도자로서 자질을 의심 받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클리스만의 감독 선임 과정 또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기자회견 중 한국 감독을 원한 이유에 대해 클린스만은 다소 피상적인 답변만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전부터 한국을 좋아했다. 차두리와 한국전을 같이 본 적이 있다”등 전술적인 가치나 목표가 아닌 다소 속이 없는 말만 늘어 놓았다.

클리스만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의 곁에는 독일어에 능통한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어떤 역할로든 ‘클리스만 사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독일 대표 공격수 클린스만 월드컵 3회 연속 출전, 대한민국과 인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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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사령탑

한편 클리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199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 연속 출전했다. 또 1990이탈리아 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지월드컵 본선에 3회 연속 나서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 월드컵과 유로 1996에서 독일이 우승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월드컵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독일 자국민들 클린스만 선임에 ‘한국 축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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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스만 연합뉴스

현재 심지어 독일인들조차 한국의 클린스만 선임을 두고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이 고난을 견딜 힘을 가졌길 바란다. 많은 독일인의 이름으로 사과를 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너무 서두른 것 같다. 클린스만 감독보다 더 유능한 자국 국가대표 감독들이 많았을 텐데…선임이지만 그에게도 기회를 주는 게 공평하다. 한국 축구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만큼 강해지길 바란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