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렸고 양쪽으로 퍼졌습니다” 인기 BJ 깨박이 갑작스런 암투병 소식 전했다

2023년 3월 8일
깨박이 갑상선암 암투병 소식

인기 BJ 깨박이 갑작스런 갑상선암 발표로 팬들 오열하는 이유 (+예후, 후유증)

인기 BJ 깨박이 갑작스런 갑상선암 발표했다
깨박이

유튜브 구독자 60만 명을 보유한 인기 BJ 깨박이가 심각한 얘기를 꺼내 시청자들의 걱정을 샀다.

지난 7일 깨박이는 아프리카TV에서 ‘진지하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방송을 진행했다. 이사를 한다는 그는 “최대한 짧게 쉬려고 했는데 예상보다 오래 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 방송 중 시청자분이 목에 뭐가 난 것 같다고 말해주셨다. 이후 검사를 받았고, 육안으로는 나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피검사, CT 촬영, 조직 검사까지 했다고 한다. 그가 이어 전한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깨박이는 팬들에게 “오늘 아침 9시에 검사 결과를 들었다”며 자신이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저도 놀랐다. 머리가 하얘졌다. 갑상선암이 증상이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암 양쪽으로 퍼졌다.. 깨박이 향한 팬들 응원 이어져

깨박이 갑상선암 진단 치료 암투병 팬들 응원
깨박이 영상에 달린 응원 덧글

그의 말에 따르면 그의 갑상선암은 양쪽 임파선까지 전이가 됐다. 그는 스케줄이 있어 당장은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최대한 빠르게 수술 날짜를 잡겠다고 전했다. 그는 “어머니랑 같이 갔는데 슬퍼하는 게 더 힘들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도 작은 목소리가 더 줄어들까 걱정이다. 그리고 쉴 수 없는 상황에 쉬어야 한다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깨박이의 암 진단 소식을 들은 팬들은 “다시 건강하고 웃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완쾌했으면 좋겠다”, “치료 잘 받고 와라”, “요즘 방송 잘 되고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마음이 안 좋다. 이사 전 막방 꼭 챙겨보겠다. 완치 후 웃는 모습 다시 보고 싶다”, “다 나을 때까지 방송 걱정 하지 말고 건강하게만 돌아와라” 등 그를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깨박이는 올해 한국 나이로 31세(1993년생)로,  2016년 트위치 스트리머로 방송을 시작해 지금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깨박이가 걸린 갑상선암, 예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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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갑상선은 목 앞쪽에 튀어나와있는 나비 모양의 장기로, 이곳에 생기는 암을 갑상선암이라고 한다. 갑상선에 혹이 생긴 것을 갑상선 결절이라고 하며, 전체 갑상선 결절의 5~10%는 갑상선암으로 진단된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원인이 다양해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또 깨박이의 경우처럼 대부분은 이렇다 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목에 덩어리가 나타날 수 있고, 종양이 성대신경을 침범해 목소리가 변할 수 있다. 종양이 커지면 삼키기나 숨쉬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갑상선암 수술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은 적으며,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성대신경이 손상 돼 발생하는 목소리 변화 등이 있다. 또 저칼슘혈증, 갑상선 저하증을 겪기도 한다. 목에 부종이 생기거나 미각이 달라지거나, 침 분비에 문제를 겪는 경우도 있다.

다행인 점은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아 감상선암에 의한 사망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발률이 비교적 높고 전이의 가능성이 있어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아프리카TV VOD 깨박깨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