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 스포츠 야구 컨텐츠 민망한 제목 즉시 삭제

KBSN 스포츠가 야구 관련 콘텐츠에 다소 민망한 제목을 달아 누리꾼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KBSN 스포츠는 유튜브 채널에 신규 야구 콘텐츠를 게재하면서 부적절한 제목을 게시했다고 말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8일 오전 삭제 처리하였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치도록 조치했다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SM말고 K 야동 시청자 청원, 너무나 부적절해…

KBSN 스포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말고 K야동’이라는 문구가 적힌 섬네일을 생성 동영상 재생 목록을 걸었다. 이는 SBS와 MBC가 아닌 KBS에서 야구를 시청하라는 뜻이지만 어떻게 이해하냐에 따라서 선정적으로 느낄 수 있다.

본 제목이 이슈가 되자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시청자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인 KBS가 운영하고, 또 KBSN Sports에서 중계되는 방송을 모아둔 재생목록 중 제목이 ‘SM 말고 K야동’인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SM이 무슨 뜻인지, 야동이 무슨 뜻인지 일정 연령 이상의 시청자라면 모두 알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야동’은 대부분 불법 촬영물로 유포되고 있고, 이에 따라 목숨을 끊는 피해자도 있다. 각종 ‘야동’ 사이트는 대부분 통신사 인터넷망에서도 자체 필터링되어 접속할 수 없을 만큼 불법이며, 음지에 있다”며 비판에 나섰다,

KBSN 사과문 전문

KBSN SPORTS는 2023년 3월 7일(화), SPORTS 유튜브 채널에 신규 야구 콘텐츠를 게재하면서 부적절한 제목을 게시하였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2023년 3월 8일(수) 오전 삭제 처리하였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제목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부분과 관련하여 KBS, KBSN SPORTS 유튜브 채널을 아끼고 사랑하시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KBSN SPORTS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제작 시스템 및 구성원들의 인식 개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콘텐츠의 제목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셨을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N, KBS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