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대전 한국 타이어 화재 현장 바로 옆집에 살던 유명인 부부 심각한 상황 맞이했다 (+인스타)

2023년 3월 13일

티아라 소연, 한국 타이어 화재에 황급히 대피.. 새벽에 인스타로 소식 알려

티아라 소연, 한국 타이어 화재에 황급히 대피
소연 인스타그램

티아라 출신 소연이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타이어 화재에 황급히 대피했다고 근황을 알렸다.

13일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했다고 전했다. 소연은 “저희 집은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일단 집에서 대피해 급하게 나왔다”라고 알렸다.

티아라 소연 조유민 축구선수 한국 타이어 화재
소연 인스타그램

이어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들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왔다. 화재 대피 상황이랑 반려견 동반에 대해 사정을 이야기 드리는 중이다”라며 “다른 아파트 주민분들도 서서히 많이 오신다. 연기가 여기까지 보이는데 집에 있는 게 어려울 것 같다. 아파트 정문 나오면서 나오길 잘했다 싶다. 유민이가 사정 부탁드리는 동안 호텔 밖에서도 연기가 보인다. 오늘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화재가 더 컸나봐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연은 결국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옮겨야했다. 그는 “다른 가족분들은 우선 호텔에 들어가셨고 반려견 가족은 호텔 출입이 안 된다고 해서 다시 집으로 가는 중이다. 불은 잘 안 보이는데 경찰분들이 다 통제하고 계신다”라며 “연기랑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져서 눈이 다 따갑다.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어서 급한 대로 차에서 자야 할 것 같다. 이 사고에 큰 인명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다행히 동료 축구선수 집에서 신세지기로

티아라 소연 한국 타이어 대형화재 이진현 축구선수
소연 인스타그램

이후 소연은 다시 한번 인스타그램으로 소식을 전해 왔다. 그는 “감사하게도 걱정해 주시는 분들, 정보 주시는 분들. 집을 내어주는 선수님들 덕분에 감사한 마음도 함께하고 있다”라며 “저희가 입실 가능한 호텔을 찾아 배회하던 중에 전화주고 집을 내어준 이진현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식이도 놀라서 전화 주고 자신의 집으로 오라며 말을 해줬다”며 “대전 참 따뜻하네요.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계속 기도 할께요”라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현이가 마음이 따뜻하네. 다행이다”, “아무리 친하고 그래도 자기 집에 들이기 어려운데 ㅜㅜ 대단하다”, “와 정말 다행이네요”, “놀라셨을텐데 얼른 쉬세요”, “너무 걱정 많았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은 일단 푹 쉬세요”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

한편 소연은 지난해 1월 9세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조유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식을 미뤘다. 조유민은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이다.

한국 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9시간째 진화 중… 헬기 9대 투입 예정

한국 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9시간째 진화 중
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가 약 9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진압을 위해 헬기 9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인력 751명, 소방장비 148대, 헬기 2대를 투입해 진화하고 있으며, 추가로 헬기 7대가 이륙 준비중이다.

이번 화재는 2공장 가류공정 인근에서 시작됐으며 불은 2공장 대부분과 물류창고까지 태웠다. 소방당국은 공장 연결부에 방어선을 설치해 확산방지와 진화작업을 병행중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약 1시간 20분만인 12일 오후 10시 3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13일 오전 2시 10분에는 대응 3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3단계는 소방 비상 단계로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한국 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9시간째 진화 소방비상 3단계
연합뉴스

다행히 현재는 바람이 잦아들고 날이 밝으면서 작업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다만 2공장 내에 있던 40만여개의 타이어가 불에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등 공장 인근 상공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해서 생성되고 있다.

이 화재로 현재 직원 등 총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 이송됐다. 사망자나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불길이 공장 인근 고속 철로까지 확대되면서 전날 오후 11시 20분부터 오송~대전 구간 KTX, SRT 운행이 중단됐다가 현재 정상운행중이다.

아울러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들이 화재 현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와 연기를 피해 대피하기도 했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불티가 화단으로 번지는 아찔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소연 인스타그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