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예수상 찢은 강지섭, 인스타 계정 폭파에도 추가 의혹 나왔다

2023년 3월 13일
JMS 탈교 강지섭 예수 액자

강지섭 JMS 신도 의혹에 탈교 선언..

강지섭 인스타 JMS 탈교 예수상
JSM 신도였음을 인정한 강지섭

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지는 한편, 그가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강지섭이 마지막으로 올린 게시물이 주목받고 있다.

강지섭은 지난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현재 JMS 신도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은 줄 알았다”며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주장했다.

강지섭은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며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지섭 인스타 JMS 탈교 예수상
JMS 예수상을 꺼내 정리한 강지섭

그는 논란이 됐던 예수 그림을 액자에서 빼 정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탈교를 강조했다. 사진과 함께 그는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둬선…”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같은날 그가 연합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과거 JMS 신자였으며, 4~5년 전 탈교했다. 그는 “대학생 시절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왔다”,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다. 다른 활동을 한 적은 없다”,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섭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해당 글을 끝으로 13일 오전 삭제됐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그는 앞서 인스타그램에 “인터뷰했던 말과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메시지,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강지섭 JMS 신도 의혹 근거들

강지섭 JMS 예수상
tvn ‘프리한 닥터m’

앞서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강지섭이 JMS 신도로 보인다는 글이 급속도로 퍼졌다. 근거로는 지난 2022년 12월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에서 공개된 강지섭 옷방 속 예수 그림이 제시됐다. JMS가 사용하는 예수 그림은 크게 보정된 눈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방송에서 공개된 강지섭의 옷방에도 이와 같은 예수 그림이 놓여 있었다.

강지섭 트위터 JMS 의혹
3월 16일에 축하글을 올렸던 강지섭

강지섭이 11년 전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도 의혹을 뒷받침했다. 그는 2012년 3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환경핑계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해라..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라는 글을 올렸다. JMS의 총재 정명석의 생일은 1945년 3월 16일이다.

이와 함께 2006년 반 JMS 단체 ‘엑소더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도 근거로 제시됐다. 당시 엑소더스에는 “‘하늘이시여’에 나온 탤런트 강지섭 씨도 JMS”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그 탤런트 강지섭 씨 ‘하늘이시여’에 나온 사람. 그분도 JMS다. 부산으로 말씀 들으러 온다고 한다. JMS에 속을 뻔했다” 라고 주장했다. 글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강지섭 JMS 탈교 선언에도 ‘거짓말’ 의혹 이어지자 인스타 계정 폭파

강지섭 인스타 JMS 탈교 예수상
JMS 예수상을 꺼내 정리한 강지섭

강지섭이 해명했음에도 그를 의심하는 시선은 남아 있다. 강지섭의 탈교 주장이 ‘모사’가 아니냐는 의혹이다. 강지섭을 향한 의혹의 눈빛을 거두지 않는 사람들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손수호 변호사가 언급한 JMS 관련 내용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당시 손수호 변호사는 “JMS 안에는 ‘모사’라는 개념이 있다. 전도를 위해서는 거짓말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명인들의 탈교 주장이 거짓말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해명에도 JMS 신도 의심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상황에서 강지섭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한편 올해 나이 43세인 강지섭은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후 ‘태양의 여자’, ‘울지 않는 새’, ‘태종 이방원’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활동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최근에는 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강태풍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규연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강지섭 인스타그램, 뉴스1, 강지섭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