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논란’ 승우아빠가 한달 만에 영상 올려 아무도 예상 못한 근황 알렸다 (+내용)

2023년 3월 13일

‘당근마켓 논란’ 휩싸인 승우아빠, 약 1개월만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

당근마켓 논란 유튜버 승우아빠 1개월만에 영상 게재
YouTube ‘승우아빠’

최근 당근마켓을 향해 공격적인 언행을 사용하여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승우아빠가 1개월만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을 게재했다.

승우아빠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약 1개월 만에 새로 올라온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승우아빠는 “지난달 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굉장히 부적절한 언행으로 특정 브랜드사(당근마켓)를 비난했다. 상당히 공격적인 언행을 사용하여 많은 유저분들에게 불쾌감과 실망감을 드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의 경솔함이 지나쳤고 어떠한 핑계나 변명 없이 저의 잘못이다. 해당 발언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신 곳은 아무래도 당근마켓 측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난달 7일 당근마켓 측에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계속해서 “사과를 한다고 사과가 이뤄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당근마켓 측에서 사과를 받아주실 이유도 없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근데 정말 감사하게도 당근마켓 측에서 이런 사과글과 제가 연락하신 것을 보고 이 상황을 이해해 주셨다”며 감사함을 전달했다.

승우아빠 “상담 받으며 많은 질책과 조언 들어” 유튜브 활동 및 방송활동 중단 선언

당근마켓 논란 유튜브 승우아빠 근황 공개
YouTube ‘승우아빠’

승우아빠는 논란 이후의 자신의 근황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논란 이후 지난 1개월간 상담을 받으며 지냈다고 전했다. 승우아빠는 “제자 입장에서 날카로운 쓴소리를 해주실 분이 필요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제가 나은 사람이 될 확률이 올라가고 제가 가지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들과 공격적인 언행을 바꿔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며 “상담을 받으면서 많은 질책과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을 통해 갑자기 사람이 바뀌지는 않을 거다”라며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지속적인 치료와 조언과 상담을 통해 바꿔나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좋지 못한 인간이 될 거로 생각했다”라며 자책했다.

당근마켓 논란 승우아빠 유튜브 방송활동 중단 선언
YouTube ‘승우아빠’

또 그는 “지금 벌려놓은 많은 일을 정리하고 있다. 대부분 정리가 됐다. 현재 출연하고 있는 한 건은 임의로 출연을 결정할 수가 없어서 그 건을 제외하고는 제 손을 떠나게 됐다”라며 “당분간은 유튜브 활동 및 방송활동을 진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 스스로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유튜브를 하면서 승우의 이름을 빌려 ‘승우아빠’라는 채널까지 만들었는데 제 두 아이에게 조금 더 떳떳한 인간이 되려면 저는 지금처럼 살아서는 안 될 것 같다”라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끝으로 승우아빠는 “여러분이 주시는 질책이나 교훈 피드백 전부 다 받으면서 정말 앞으로는 조금 더 나은 그런 인간이 될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전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구독자 159만 명의 인기 유튜버가 어쩌다가?

당근마켓 논란 승우아빠 유튜브 구독자 수
YouTube ‘승우아빠’

승우아빠는 지난달 1일 유튜버 ‘수빙수’의 레스토랑을 찾아 조언을 건네는 과정에서 “당근에다가 (공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온다. 미쳤나 보다. 정상적인 루트로 (구인 공고를) 내시라”고 말했다. 이에 당근마켓 측은 “승우아빠님. 당근에서도 알바 구할 수 있어요. 많은 사장님이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며 “당근마켓은 알바를 구하는 모든 사장님을 응원한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후 승우아빠는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측에서 해당 영상에 댓글을 달았더라. 무료 광고하지 마라. 진짜 양심이 없다. 댓글 삭제해야겠다. 어디서 무료 광고를 하고 있나”라며 “당근의 구인, 구직 기능은 알고 있지만 저의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에서 사람 구한다는 것이 사회적 통념에 수용되지 않는다.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안냐”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그는 “당근이랑 콜라보는 못 하겠다. 뭐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 같지 않다. 식재료를 중고로 쓸 수는 없지 안냐”라며 “그냥 우리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하자”라고 말을 맺었다.

당근마켓 논란 승우아빠 사과문 게재
YouTube ‘승우아빠’

이 같은 발언은 당시 큰 논란이 됐고 누리꾼들 역시 “당근 이용자가 본인 구독자보다 10배는 많은 건 알고 저러나”, “당근에서 유쾌하게 넘어가 주려고 했는데 왜 급발진했는지 모르겠다” 등 승우아빠를 비판했다.

이에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지만,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줄어들지 않았고 활동 중단이라는 내리막길까지 치닫는 결과를 초래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YouTube ‘승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