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노출, 노브라 촬영, 감독 학폭.. 넷플릭스 더 글로리 루머 총정리 (+후속작)

지난 10일 파트 2를 공개하며 다시금 화제를 몰고 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뜨거운데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진 드라마인만큼 이와 관련된 각종 루머와 뒷이야기도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와 관련된 뒷이야기는 뭐가 있을지, 그리고 그 이야기들의 사실 여부는 어떻게 되는지, 오늘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보시죠!

혜정이 가슴 노출, CG로 처리했다는 루머

‘더 글로리’ 파트2 13화에 배우 차주영이 연기를 맡은 최혜정은 극중 박연진과 직접 얼굴을 맞대고 1:1로 대립하는 장면에서 입고 있던 셔츠를 벗고 가슴 부위를 노출하는데요.

거침없는 노출 자체도 화제가 됐습니다만, 일각에서는 최혜정 가슴 노출 장면이 CG 처리된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는 사실일까요?

최혜정 역할을 맡은 차주영은 파트1에서부터 가슴을 강조한 의상을 입고 연기를 펼쳤기 때문에 글래머러스한 면모가 많이 강조됐는데요.

사실 해당 장면의 노출 연기는 CG가 아니라 대역 배우 이도연이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 글로리 13화 엔딩 크레딧을 보면 ‘혜정 대역 이도연’이라는 글귀를 볼 수 있는데요, 극 중 최혜정 캐릭터가 대역이 필요한 경우는 신체 노출밖에 없었기 때문에 최혜정 노출 연기를 대역 이도연 배우가 소화한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최혜정 가슴 대역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누리꾼들은 “극 중 최혜정은 가슴 수술을 캐릭터다. 하지만 배우 차주영이 가슴 수술을 하지 않아서 느낌을 내기 어려웠을 것 같다”라고 추측하는 중입니다.

배우 차주영의 최혜정 가슴 노출 대역을 맡은 배우 이도연은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인물로 알려졌으며, 평소 매우 뛰어난 몸매로 여러 작품의 대역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한편 차주영 배우는 촬영 당시 가슴 성형 수술을 했다는 설정의 최혜정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따로 몸매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차주영은 인터뷰를 통해 “혜정이 때는 제가 살이 조금 붙은 상태로 나왔다. 캐릭터 자체도 가슴 수술한 글래머라는 게 정확했다. 촬영 동안 따로 관리를 하지 않고 유지만 했다”라며 당시 몸매가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 ‘더 글로리’ 일명 ‘페브리즈 씬’에서 최혜정이 입었던 이사라(김히어라 분) 원피스에 대해서도 짧은 비화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차주영이 말하길 “원래는 스타일 팀이 따로 준비한 C명품 의상이 있었다. 트위드 소재의 짧고 덜 달라붙는 귀여운 원피스를 준비했는데 감독님께서 제가 찍었던 그 의상을 입고 나와주기를 원하셨다”라며 그게 너무 싫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안 된다’고 했다. 화면에 비치면 너무 흉해 보일 것 같았는데 정신없이 촬영을 했고 화제가 될 줄 몰랐다”라며 명장면 탄생 비화를 밝혔습니다.

이사라 역할 배우 김히어라 “사실 노브라로 촬영했다”

또 파트2 공개 며칠 전 악역 ‘이사라’ 역할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의 인터뷰 파격 발언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김히어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히어라는 이사라 역할로 촬영할 때 사실 노 브래지어(이하 노브라) 상태였다는 것을 밝혀 충격을 줬는데요.

목사 딸이라는 자신의 상황과는 반대로 심각한 마약 중독과 알코올 중독, 문란한 성생활을 일삼는 이사라 역할을 김히어라는 완벽한 연기로 소화해냈다는 평을 듣고 있죠.

해당 인터뷰에서 김히어라는 ‘또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사라를 좀 더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브라 상태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히어라는 극 중 고등학교 시절 문동은(송혜교)에게 학교 폭력을 가한 5명의 가해자 중 1명인 이사라는 목사 부부의 딸이며 그림을 그리는 화가 신분이지만 이중성을 갖추고 있는 캐릭터인만큼, 노브라 상태가 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김히어라는 “(촬영 할수록) 점점 더 또라이처럼 하려고 했다”라며 “(이사라 역할을 맡으면서) ‘내가 오늘 더 또라이가 돼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이사라의 자유로운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 속옷을 거의 안 입었다. 대부분 패치만 붙이고 노브라로 촬영했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스카프를 톱처럼 두르고 나온 씬도 패치만 붙인 건데, 많은 사람이 ‘너 정말 그렇게 나와도 괜찮냐’고 하더라”라고 촬영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해당 장면은 ‘더 글로리’에서 유명한, 박연진(임지연)이 이사라에게 명품 원피스를 최혜정(차주영) 부모가 하는 세탁소에 맡기게 한 후 셋이 모이는 자리에서 그 원피스를 입고 오는지, 안 입는지를 확인하는 그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 김히어라는 상의를 입지 않은 채 명품 스카프 한 장을 걸치고 나오는데, 김히어라의 말이 사실이라면 안에 브래지어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었습니다.

학교 폭력 폭로 나오자 결국 사실 인정한 안길호 감독

지난 10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PD인 안길호 감독에게 학창시절 학교 폭력을 당했다”라는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 안길호 PD는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나는 중학교 2학년이었다. 당시 동급생 여자아이가 고등학생인 안길호 감독과 교제 중이었는데 그걸 우리 반 애들이 놀리자 안길호 감독이 고등학교 2학년 애들을 시켜서 우리를 불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는데요.

이어 “그 자리에는 안길호 감독을 포함한 10명 정도 되는 형들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들을 때린 후 ‘누가 또 놀렸냐’고 물으면서 욕을 했다. 그 후로 안길호 감독 지시로 우리 학년 남학생들은 학교 선배들에게 맞는 일이 빈번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때 너무 긴장하고 두려워 정확히 몇 명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 PD를 포함해 열댓명 정도 되는 형들이 있었다. 그때부터 우리는 구타를 당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여자친구를 놀린 사람들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대답을 하지 않았더니 ‘칼을 가져와라’ ‘쑤셔 버린다’ 등의 협박과 구타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 폭행은 무려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글쓴이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 한국 드라마를 잘 보질 않아서 안길호 PD가 활동을 하고 있던 것을 몰랐다. 이번 ‘더 글로리’가 화제가 된 이후에 필리핀 학교 동창들이 단체대화방에서 공유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사실 안길호가 잘 살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선 문제 삼고 싶지 않다. 다만 학폭 가해자가 ‘더 글로리’와 같은 학폭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것이 황당하고 용서가 되지 않아 밝히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이어서 “연예인 학폭 이슈만 봐도 폭로자들이 후폭풍을 맞는 사례들이 많았다. 저는 한국에 살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들이 걱정이 됐다”면서 “그런데 친구들이 오히려 ‘그 정도 못해주겠냐’고 하더라. 그래서 어렵게 폭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안길호 감독이 사실을 부인 한다면 함께 불려 나갔던 친구들도 함께 증언을 하겠다고 했다. 법적으로 대응한다면 저 역시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건은 ‘정의구현’이다. 사람이라면 이래서 안 되는 거 아닌가. 너무 괘씸하다”라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안길호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평의 김문희 변호사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냈습니다.

입장문에서 김 변호사는 “안 감독이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다”라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은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안길호 감독은 처음에는 “전혀 그런 일 없었다”라며 학폭 사실을 부인했었는데요, 이에 대해 변호사는 “당시 친구들을 수소문해 학창 시절 시간을 수없이 복기했다”며 “본인 기억이 희미한 데다 사건을 왜곡해 인식하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도영 무정자증’ 루머에 사실 밝힌 작가 김은숙

‘더 글로리’ 각본을 쓴 김은숙 작가는 GV 자리에서 팬들과 만나 팬들의 예측, 루머 등에 대해 밝히기도 했는데요.

김 작가는 “기억에 남는 예측이 있었냐”라는 질문에 “한 팬의 글 중에 ‘신을 믿는 자와 신을 믿지 않는 자의 싸움’이라는 게 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세팅해서 엔딩까지 끌고 간 거다, 그걸 정확히 맞히셨더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진이네는 샤머니즘, 사라네는 기독교, 혜정이는 불교이지만 동은이는 신을 믿지 않는다, 그렇지만 파트2를 보면 ‘신은 있구나’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죠.

이어 “말도 안 되는 추측도 있었냐”는 질문에도 대답했는데요.

김 작가는 “하도영이 무정자증이라는 추측이 있는데 아니다, 멀쩡하다”라며 “그 분 앞으로 작품도 많이 들어올 건데 그러지 말라”라고 장난스레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더 글로리’ 글로벌 흥행으로 돈방석 앉은 김은숙 작가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미스터 선샤인’, ‘시크릿 가든’ 등 수많은 드라마를 히트쳐 이미 경제적으로 풍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렇다면 김은숙의 연봉은 얼마일까요?

김은숙이 현재 받고 있는 원고료는 드라마 1회당 1억원이라고 합니다. 드라마 하나가 보통 16부작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한 시즌 완성할 때마다 16억원이 들어온다는 말이죠.

이미 ‘도깨비’ 쓸 때부터 김은숙의 원고료는 회당 7천만~8천만원이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미 김은숙의 재산이 수백억대 이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글로리 후속작 가능성, 마지막 16화에서 나왔다

이처럼 많은 후일담과 루머들을 남겼던 인기 드라마 ‘더 글로리’, 과연 후속작이 나올까요?

‘더 글로리’ 파트2는 문동은이 본격적으로 극 중 박연진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 복수 방법에 대한 관심은 파트2 공개 전부터 뜨거웠는데요.

실제 파트2에서는 시청자들이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화끈하고 사이다스러운 복수가 담겨 많은 시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마지막화인 16화에서는 예상치도 못한 인물들의 만남과 후속작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떡밥’들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특히 일부 ‘사망’이 확인되지 않은 인물들이 나오고, 특정 인물들의 관계가 정리됐지만 추후 이야기를 남겨뒀다는 팬들의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넷플릭스 ‘더 글로리’, 뉴스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