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벗으세요” 정부에서 긴급 발표한 노마스크 의외의 장소

2023년 3월 14일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실내마스크

코로나19 확진자 8달 만에 최소치

대중교통 마스크
대중교통 마스크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 4186명, 해외유입 1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063만8929명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12일) 9342명보다 5144명(55.06%) 감소한 규모다. 1주일 전(6일) 4300명보다 102명(2.37%) 줄었다. 일요일(0시 기준) 발생 규모로는 지난해 6월 27일 3419명 발생 이후 37주(8달여)만에 최소치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7일 연속 1주일 전보다 일일 확진자가 증가했지만, 나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979명이다.

코로나19 일평균 사망자 11명.. 누적사망자 3만 4천 명

코로나 확진자수 사망자수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142명으로 전날(146명)에 비해 4명 줄었다. 22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간(7~13일)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45명으로 직전 주(2월 28일~3월 6일) 평균 144명 대비 1명 감소했다.

전날 신고된 사망자는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15명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11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1%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일반 병상의 가동률은 각각 25.2%, 14.7%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반의료체계로의 연착륙 기반을 만들고, 코로나19 외 일반환자 치료에 병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지정병상을 3월 둘째 주부터 약 1000병상 수준으로 축소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자는 200명이 추가돼 누적 652만8319명이다.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3.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 43.5%, 70대 41.7%, 60대 24.7%였다. 50대는 8.8%, 40대 5.1%, 30대 4.4%, 20대 5.9%, 18~19세 3.9%, 12~17세 1.1%로 집계됐다.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이르면 20일 이후

코로나 확진자수 사망자수
검사를 받고 있는 시민

방역당국은 이번 주 열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당국이 방역 완화를 결정한 뒤 다음 주 월요일에 시행하는 관례에 비춰볼 때 오는 20일 이후에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해제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대중교통은 노선버스와 철도, 도시철도, 여객선, 전세버스, 택시, 항공기를 포함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학교·학원을 오가는 차량, 회사 통근버스도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대중교통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없애는 방안을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에 검토를 요청했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1단계를 시행한 이후 1개월 정도 방역 상황을 살펴봤다”며 “제기된 민원사항을 고려해 대중교통에 대한 의무 해제를 전문가와 검토했고,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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