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가 마약+성범죄 폭로한 2명은 사실 “국군 현역 장교” (+계급, 정체)

2023년 3월 16일
전두환 손자 폭로 마약+성범죄 2명 현역 장교.. 국방부 발끈해서 즉시 한 말 (+계급)

전두환 손자 전우원 인스타 마약 성범죄 현역 장교 폭로에 국방부 다급히 밝힌 입장 (+계급)

전두환 손자 폭로 마약+성범죄 2명 현역 장교.. 국방부 발끈해서 즉시 한 말 (+계급)
전두환 전 대통령 영정사진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씨가 집안 내부의 각종 사정과 범죄를 저지른 주변 사람들을 ‘저격’하고 있는 와중에 마약범죄와 성범죄를 저지른 지인 2명의 정체가 현역 국군 장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손자 전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이번 이야기의 첫 물꼬를 텄다.

그는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전재용 씨 아들”이라며 “이 자리에서 제 가족들이 행하고 있을 범죄 사기 행각을 밝히겠다”고 알렸다.

전두환 손자, 아버지와 박상아 관련 비리 밝혀

전두환 손자 폭로 마약+성범죄 2명 현역 장교.. 국방부 발끈해서 즉시 한 말 (+계급)
전우원씨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에서 전씨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고발에 이어 아버지 전재용씨, 새엄마 박상아와 관련한 가정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전씨는 전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순자 여사가 스크린 골프를 치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연희동 자택에 구비돼 있는 스크린 골프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 전 대통령 손녀 중 하나의 결혼식 사진을 게시한 뒤 “초호화 결혼식 사진. 25만원밖에 없다던 전두환씨의 가족에게 어디서 이런 행사를 할 돈이 생겼는지 의문”이라고 적었으며, 전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전재만씨에 대해서는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서는 들어갈 수 없는 사업분야인데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고 말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씨 “친척들 검은 돈의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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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이 박상아, 오른쪽이 전재용씨

또 전씨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는 10년 가까이 ‘해외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박상아씨와 바람을 피웠고 유흥업소에서 이 여자 저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며 외도를 했다”고 아버지의 치부를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는 그런 아버지 때문에 병이 들었고 암수술을 여러 번 했다”며 “어머님이 아프셔서 제 삶이 없어졌다”라고 했다.

전씨는 “제 친어머니는 피해자”라며 “박상아씨에게 학자금 대출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더 이상 엮이기 싫다’며 모든 도움을 거절했다. 그러면서 그분(박상아)은 자신의 딸들의 행복을 보장했고 한국의 사립학교 다니게 하다가 미국에 유학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전씨 “아버지 박상아씨와 바람, 친어머니 암에 걸린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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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마약과 성범죄 저지른 사람은 현역 장교

전씨는 이외에도 지인들 사진과 실명, 프로필을 공개하며 “이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 15일 SBS 8 뉴스는 “전 씨가 폭로한 지인 중 2명은 현역 중위”라고 보도했다. 현역 국군 장교로 복무 중인 사람이 마약범죄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말이었다.

SBS “마약 성범죄자는 현역 군인” 보도에 국방부 즉각 대응

전두환 손자 폭로 마약+성범죄 2명 현역 장교.. 국방부 발끈해서 즉시 한 말 (+계급)
중위 계급장 사진

국방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국방부는 SBS에 “사실 확인 중”이라며 내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군대 내부 수사 검토 절차는 보통 신뢰성 검증, 사실 확인, 입건 전 조사, 형사 입건 4단계로 진행된다. 그런데 국방부가 바로 ‘사실 확인’ 단계부터 이야기했다는 것은 국방부 역시 해당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국방부는 아직 ‘중립’을 지키는 입장이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해당 장교들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