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아시안컵 대표팀 심각했던 선수단 불화설 결국 폭로됐다

2024년 2월 7일

졸전 끝 탈락 아시안컵, 대표팀 훈련 도중 선수단 다툰 일화까지 밝혀졌다

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아시안컵 대표팀 심각했던 선수단 불화설 결국 폭로됐다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졸전 끝 탈락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또 하나의 악재가 들려왔습니다. 이번엔 바로 선수단끼리의 불화설이었습니다. 7일 보도된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표팀 선수들끼리 훈련 도중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토너먼트를 준비하던 도중, 한 해외파 공격수가 본인을 강하게 수비한 국내파 수비수에게 불만을 품었고 이 선수를 향해 강하게 공을 찼다는 것입니다.

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아시안컵 대표팀 심각했던 선수단 불화설 결국 폭로됐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원팀’ 을 강조한 대표팀 인터뷰와는 달리 내부에서는 심각한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벤투 감독 시절 모든 선수가 원팀을 강조했던 것과는 달리, 해외파 선수들을 우선시하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하면서 국내파 선수들에 대한 찬밥 신세가 더욱 심해졌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해외파 선호, 1군 주전만 고집한 클리스만 감독의 비참한 최후

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아시안컵 대표팀 심각했던 선수단 불화설 결국 폭로됐다

물론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국내파 선수들보다 뛰어난 것이 있긴 하겠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유난히 해외파 선수들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 꾸준히 뛰는 선수들보다, 벤치에만 있더라도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자주 선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보이지 않는 해외파, 국내파 선수들 간의 벽이 생겼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주전급 선수들에게만 신뢰를 보내고 김지수, 문선민, 김진수 같이 본인이 쓰지 않는 선수들은 전혀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아시안컵 대표팀 심각했던 선수단 불화설 결국 폭로됐다

토너먼트 대회 스타일 상 여러 선수들을 골고루 활용해야 했지만, 계속해서 본인이 쓰는 선수들만 고집한 것입니다. 그 결과 4강전 에서 선수들은 심각한 체력 소모 현상을 보였고, 졸전 끝에 탈락한 것입니다.

클린스만 부임 시킨 정몽규 축구 협회장 비난 여론 폭발

거의 멱살 잡기 직전까지.. 아시안컵 대표팀 심각했던 선수단 불화설 결국 폭로됐다

역대 최강의 스쿼드를 가지고도 졸전을 펼치자, 결국 비난의 화살은 일부 선수들과 클린스만 감독을 넘어 정몽규 협회장에게까지 향했습니다. 특히 벤투 후임 감독을 고민하던 당시, 여러 의견을 무시하고 정몽규 협회장이 강하게 클린스만 감독을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정몽규 협회장은 실제 여러차례 클린스만 감독을 믿는다는 듯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정작 아시안컵 탈락이 있은 후에는 어떠한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론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여러 축구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정몽규 협회장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축구 협회 차원의 강력한 내부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