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서 시민들 목 찌른 묻지마 칼부림 범죄 발생했다

지난해 전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묻지마 칼부림 범죄가 이번에는 경기도 부천에서 다시 시작됐다.

지난 4일 부천시 한 노상에서 한 20대 남성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남성의 흉기에 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부천 칼부림 남성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20분 부천시 오정구 여월동 소재 노상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칼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A 씨는 “칼에 찔렸다”며 직접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목 뒤 출혈이 나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사건 발생 2시간 반만인 저녁 6시 50분쯤 20대 남성 B씨를 주거지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B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천시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하면서 온 나라를 발칵 뒤집은 ‘신림역 묻지 마 살인’과 ‘서현역 묻지 마 살인’의 악몽이 소환됐다.

지난해 7월 21일 벌어진 ‘신림역 묻지 마 살인’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4번 출구 근처 골목 및 지상 주차장에서 조선(당시 33세)이 칼부림으로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부상을 입힌 사건을 뜻한다.

‘서현역 묻지 마 살인’은 지난해 8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의 AK플라자 분당점에서 최원종(당시 23세)이 차량을 인도를 향해 돌진시켜 사상자를 낸 뒤 주변 행인에게 칼부림을 행사한 사건이다. 최원종의 범행으로 무고한 시민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