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월급 속은 거 같아 퇴사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작성자는 면접 당시 회사 측에서 “연봉 2천만 원”이라고 말한 것을 월급 2천만 원으로 오해하고 입사했다고 합니다.
작성자는 첫 월급을 받기 전까지 “이렇게 많이 주다니, 땡 잡았다”며 행복한 상상을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급여 명세서를 확인하고 나니 그것이 연봉 2천만 원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죠.
작성자는 “귀가 잘못 들린 제 탓이지만 속은 기분이라 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된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사연은 빠르게 퍼지며 수많은 네티즌들의 반응을 불러왔습니다.
“월급 2천만 원 주는 회사가 어딨냐ㅋㅋ”
“연봉을 월급으로 착각한 건 본인 잘못이지…”
“한 달 동안 부자된 기분을 만끽했으니 된 거다”
“면접에서 연봉인지 월급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게 필수다”
또한 “이런 글 10년 전에도 본 기억이 난다”며, 과거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인터넷 밈(meme) 같은 존재라고 회상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사례는 다소 황당하지만, 취업 과정에서 계약 조건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연봉인지 월급인지, 세전인지 세후인지, 복지 혜택은 어떤지 꼼꼼히 확인하지 않으면 큰 혼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