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서 주민이 입주자대표 때려 숨지게 해

2015년 11월 11일

GettyImagesBank_187319858_M

<사진출처: gettyimagesbank>

서울 용산경찰서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6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정자에서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인 B(74)씨를 목 졸라 쓰러뜨리고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 아파트의 전 입주자대표회장의 남편으로,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B씨와 갈등을 빚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부검해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