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에 비아냥거리기까지… 예의 없는 친구에 분노한 女 사연

2015년 11월 12일

cats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네이트 판>


막말에 비아냥거리기까지, 예의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는 친구 때문에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국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외모 지적하는 친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친하게 지내오던 미국인 친구가 자신에게 서슴없이 막말을 내뱉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예를 들어 글쓴이가 친한 사람들과 놀러 가는 자리에 새로산 원피스를 입고 갔다. 많은 사람들이 “예쁘니까 뭘 입어도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을 해줬고, 이에 글쓴이는 “저 안 예쁜데..”라고 인사치레를 했다.

문제는 이를 지켜보던 친구의 말이다. 그녀는 “너무 빈말하신다. 솔직히 네가 못생긴 건 아닌데 예쁘진 않아”라며 비꼬았고, 글쓴이가 “왜 굳이 그런 말을 하냐, 내가 나 예쁘다고 한 것도 아닌데?”라고 반박하자, 친구는 “네가 착각할까 봐. 너도 아닌 거 알면 됐어. 못생긴 건 아니야 그래도”라며 막말을 했다는 것.

글쓴이는 “(친구가) 늘 자기는 미국인이라 솔직한 성격이다. 오히려 뒤끝 없이 할 말 다 한다면서 막말을 많이 한다”며 “상처받으니까 이제 그런 말 그만 해달라. 특히 외모 지적은 나도 내가 예쁘지 않은 거 아니까 그만하라고까지 말했는데도. 친구는 ‘그래도 나는 해야겠어’라고 말했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편 글쓴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구가 열등감 느끼는 듯” “친구 사이에도 예의라는 게 있는데, 아무리 외국인이래도 이건 좀 아니다” “자기가 솔직해서 직설적이라고 하는 성격, 남들이 보기엔 그냥 싸가지가 없는 것임”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