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도시락 반찬 정해주는 동료 유부녀?

2015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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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드라마 ‘천사의 몫’/네이트 판


매일 내 남편의 도시락 ‘반찬’을 지정해주는 회사 동료가 있다면?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 도시락 반찬 정해주는 동료 유부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0대 중후반인 남편은 어느 날 글쓴이 A씨에게 “요즘 점심을 사먹지 않고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점심을 같이 먹는 여직원이 남편 것까지 함께 싸오고 있던 것.

남편은 “그럼 내가 앞으로 싸주겠다”며 말하는 아내에게 “전혀 신경 쓸 것 없다”라는 태도로 말을 했고, 결국 이들은 ‘도시락’ 때문에 크게 다투고 말았다.

결국 다툼 이후로, 아침마다 도시락을 싸고 있는 A씨.

그러나 황당한 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우연히 본 남편의 핸드폰에는 남편과 점심을 같이 먹는 여직원 2명의 단체 채팅방이 떠 있었다.

 

그 문제의 여직원은 자기는 A씨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싸올 거라며 반찬을 정해 말했고, 남편에게 싸올 반찬을 정해주고 있었다.

남편은 이에 대해 “반찬 겹치는 걸 피하려고 그랬다”고 간단하게 설명했지만 A씨는 이상한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며칠 전 밤에도 갑자기 전화해 남편의 점심 반찬을 의논한 그 여직원.

A씨는 “그 시간에 자기 남편이나 챙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도 요리는 웬만큼 하는데 내 요리를 먹기 싫어서 남편이 그러는 건 아니다”라며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할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여자가 내 남편 반찬까지 간섭하면 기분이 불쾌할 듯”, “남편이 동료 직원에게 좀 더 명확한 태도를 보였어야 한다”, “굳이 유부남 동료의 도시락을 싸온 여직원의 마음을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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