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음주운전 때문에제작비 ‘몇백억’ 날리게 생겼다

2022년 9월 26일

배우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 후..차기작 모두 ‘비상’

곽도원 음주운전 나혼자산다 출연 당시 상황
배우 곽도원 음주운전

배우 곽도원이 지난 25일 제주시 애월읍에서 음주운전에 적발된 가운데, 그가 출연하기로 한 차기작들이 모두 비상에 걸렸다.

앞서 곽도원은 제주시 애월읍 한 도로에서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음주운전을 걸렸다.

곽도원 음주운전 적발에 차기작 비상 걸렸다
배우 곽도원 음주운전

곽도원은 새벽까지 술을 마신 후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를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 이동했다.

이후 인근 초등학교 앞 1차선 도로 한 가운데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적발돼 음주 측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로, 면허취소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곽도원 차기작 영화 ‘소방관’ 드라마 ‘빌런즈’ 난감해졌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소식에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그의 차기작 제작사다.

곽도원은 향후 영화 ‘소방관'(곽경택 감독),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진혁 감독)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다.

곽도원 차기작 소방관 빌런즈 음주운전 수백억 손해 가능
곽도원 차기작 소방관 빌런즈

두 작품 모두 촬영을 다 끝냈으며 공개만 앞두고 있는데,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소방관’은 무려 2년 전 촬영을 완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영화가 제작을 중단할 당시 어렵사리 제작이 진행된 작품이다. 극장이 다시 살아나며 개봉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으나, 곽도원 음주운전이라는 참사를 만났다. 곽도원이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배우인 터라, 쉽사리 대중에게 공개되지 못할 것이란 게 업계의 시선이다. 벌써 2년 이상 ‘묵은’ 작품인데 또 ‘창고행’이다.

‘빌런즈’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이미 16부작 분량의 모든 촬영을 마쳤다. 당초 2023년 공개를 목표로 후반 작업에 돌입했는데,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범죄 드라마에서 비리 형사 역할을 맡은 곽도원을 통편집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제아무리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공개되는 웹드라마라지만, 대중의 매서운 시선을 무시할 수도 없다.

두 작품 모두 최소 제작비가 100억원 이상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두 작품 모두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곽도원 측은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에게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지만, 마땅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곽도원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과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 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곽도원을 지켜봐 주신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