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상담가 필로폰 오르가즘 100배 후기 공개

과거 대한민국은 마약 청정국이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가졌었다. 하지만 그런 말이 무색하게도 최근 국내에서는 끊임없이 마약과 관련된 범죄 소식이 들리고 있다.

이런 소식에 한 편으로는 과거에도 마약은 유통되어 왔지만 그저 적발이 되지 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 정도다.

이러한 국내 현 상황에서 마약 전문가는 필로폰의 위험성과 그것을 끊지 못하는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마약 의외로 지인들과 집단 형성

지난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최근 마약 범죄 사건을 주제로 최진문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3년 동안 마약중독자로 살았던 최 실장은 최근 마약 범죄 사건을 분석하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최 실장은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은 사회적으로 터부시 되는 만큼 굉장히 가까운 지인으로부터 얻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이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사람. 이 정도를 얘기해도 되는 관계들에서 형성이 된다며 요즘에는 호기심에 자기가 인터넷을 찾아서 모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모임이 만들어지는 경위를 알려주기도 했다.

필로폰 성관계 100배 쾌락 느껴

또한 최 실장은 필로폰의 경우 남녀가 호텔에서 같이 검거되는 이유가 많은 지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필로폰의 경우 향정신성 의약품 중에서도 신경계를 가장 흥분시키는 약물로 마약 중독자 되는 가장 쉬운 약물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두뇌는 고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뇌하수체에서 도파민을 만들어내지만 필로폰은 뇌를 직접적으로 건드려 도파민을 무한정 생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파민은 특히 남녀가 성관계를 맺을 때 절정의 순간 분비되는 물질로도 알려져 있는데 필로폰을 투여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맺으면 시너지를 일으켜 많게는 100배, 시간으로 짧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72시간을 계속 오르가즘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마약 중독자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최 실장은 “이처럼 한 번 필로폰을 투여한 뒤 성관계를 맺으면 그 쾌감을 못 잊어 다시는 예전같이 일반적인 관계로 만족을 할 수 없어 마약 중독자가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번의 투약으로 일반에서는 느낄 수 없는 쾌락을 느끼게 되면 뇌에서 더 원하게 되며 또 쾌락이 채워지지가 않으니까 양은 계속 늘어난다”며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