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먹통 오류 취준생 면접 피해 속출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제로 인해 먹통이었던 카카오톡이 후속조취로 인해 정상복구 됐다.

하지만 정상복구 된 현 상황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오류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글이 온라인 상으로 속속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한 온라인 인기커뮤니티의 한 게시물은 카카오톡 오류로 인해 자신이 본 피해를 적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카카오톡 메일 불통 회사 면접 모두 불참

온라인 인기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에서 ‘카카오 때문에 자살하고 싶다’라는 게시물이 화제글에 올랐다. 본 게시물의 내용은 지난 15일 카카오 오류로 인해 회사 온라인 면접 및 시험을 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글쓴이는 “주말 동안 AI면접이랑 코딩테스트 봐야했는데 멍청하게 채용 메일 분리한다고 카카오 메일을 썼다”라고 했다.

그는 이어서 “둘 다 시험도 못 보고 방금 연락해봤는데 재시험은 불가능이라고 하더라”라며 착잡한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지어 주말 내에 서류합격자 대상으로 YBM 코딩테스트 신청도 못했다. 이번 주말동안 서류합격한 회사 3개 날라갔다. 이 새X들아”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카카오 오류로 인한 취준생 피해 끊임없이 속출 중

현재 카카오톡 오류로 인한 피해 상황은 계속 밝혀지는 중이다.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취준생의 경우는 앞선 경우 외에도 더러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대기업 취업을 준비 중인 한모씨는 “예전부터 주로 써온 메일이 다음 한메일인데 후회 중”이라며 “기업 인적성 시험이 오늘(16일) 오전인데, 다음 포털 로그인이 안돼 메일로 보내주는 시험 페이지 URL 링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다른 취업준비생 이시형씨(27) 역시 “서류 마감인데 사이트에 로그인이 안 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전문가 카카오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경고

현재 약 하루 남짓한 시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 오류로 피해가 속출하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경고 중이다.

관련 분야의 한 교수는 “국민 절대다수뿐 아니라 정부 기관도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안내를 하는 등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데이터 이원화와 서버 분산 처리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을 넣는 등 권고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