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든 강도에게 피습 당한 주호민 심각한 후유증 방송에서 직접 밝혔다

2022년 10월 19일

주호민 유튜브 채널 통해 강도 후일담 공개

주호민 강도 피습 사건 전말
범인 묘사하는 주호민

웹툰작가 주호민이 강도 피해 이후 근황을 전했다. 매우 위험한 순간 오히려 강도의 말을 들어주며 상황을 잘 타계한 주호민이기에 본 후일담은 현재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

주호민의 유튜브 채널 ‘주호민’에 올라온 ‘공식 상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은 라이브 시작 전부터 역대급 대기자 수를 보이기도 했다.

사건 이후 아직까지 후유증 앓고 있는 상황

주호민 강도 후유증 칼 집
주호민 후유증 호소

18일 주호민은 일단 기사가 어디서 최초 유포됐는지에 대해 추측을 하며 방송의 포문을 열었다. 주호민은 “내가 언급을 안 하고 있었는데 뉴스 기사가 떴다. 법원 쪽에서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MBC에서 ‘대인배’라고 공식 보도가 됐다며 공식 대인배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유쾌한 분위기도 잠시 그 이후 어떻게 지내냐는 질문에 주호민의 사건 이후 후유증을 말했다. 주호민은 “손에 흉터가 남긴 했는데 지금은 괜찮다. 꿰매고 두세 달 정도는 계속 아팠는데 지금은 비 오는 날만 조금 간질간질하다”고 상태를 전하며 또 “아직도 깜짝 놀라는 거에 약해진 상태다. 누가 뒤에 서 있다거나 갑자기 인기척 없이 다가오면 놀란다”고 고백했다.

강도와 같이 있던 정황을 자세히 묻는 질문에는 “나는 그 액수가 이해가 안 가서 꼬치꼬치 캐물었더니 (범인이) 골치 아파하더라. ‘너 여기 앉아봐라’를 실제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이어 “그분의 눈 밖에 안 보였지만,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눈이 아니었다. 수법도 그렇고 암튼 뭔가 좀 이상했다”고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강도 온라인 검색 통해 주호민 집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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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보여주는 주호민

주호민은 5개월 전 강도 피해를 당한 일이 지난 16일 뒤늦게 알려져 걱정을 샀다. 지난 5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 주식 투자를 하다 실패한 강도는 주호민의 돈을 뺏기로 결심하고,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 검색 등을 통해 주호민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마당으로 침입했다.

강도는 주호민에게 칼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고 6억 3000만원을 요구했다. 주호민은 직접 설명한대로 강도를 설득했고, 주호민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해 체포했다. 이후 강도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지난달 30일 수원지법 형사 11부는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며 피해 웹툰작가가 주호민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주호민은 이날 유튜브를 함께 진행하는 웹툰작가 이말년의 팬카페에 “어떤 경로로 기사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용이 맞다”라며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5개월 지난 일이라 괜찮다”고 글을 올렸다.

기안84 침착맨 사건 이후 남다른 반응

주호민 강도 인스타 사건 재판
기안84 반응을 전하는 주호민

한편 이에 이어서 주호민과 각별한 사이로 유명한 침착맨, 기안84의 사건 반응도 화제가 되고 있다. 주호민에 따르면 “기안이는 정말로 장비처럼 상욕을 하면서 ‘죽이겠다’고 노발대발했다.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말했다.

이말년은 자신의 팬카페에 “주호민 작가님 소식에 놀라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에게도 책임이 있어 다시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고 적은 바 있다. 그간 이말년의 유튜브 채널인 ‘침투부’에는 주호민이 사는 동네가 종종 언급되며 콘텐츠로 사용됐다. 때문에 본인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본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주호민은 네이버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비롯 ‘무한동력’ ‘빙탕후루’ 등을 연재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신과 함께’는 영화로 제작되며 시리즈 모두 1000만 관객을 동원해 대흥행 기록을 세웠다. 주호민은 현재 유튜브, 트위치 채널과 MBC ‘엠드로메다 스튜디오’ 웹예능 ‘말년을 자유롭게’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주호민 후유증 호소 강도 피습
범인 옹호하는 주호민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주호민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