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심형래 무리한 요구에 ‘죽고 싶었다’고 폭로한 유명 연예인 (+정체)

2022년 10월 24일

개그우먼 이성미 심형래 과거 행적 폭로

이성미 심형래
이성미와 심형래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몇 개의 영화 개봉 뒤 갑작스러운 직원 임금 체불 등의 문제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고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현재 방송 복귀와 동시에 또 하나 심형래와 관련한 개그맨 후배의 웃지 못할 폭로가 터져 진땀을 흘리게 생겼다.

‘호걸언니 이경실’ 역대급 폭로전 이어져

이성미 조혜련 이경실 방송
왼 쪽부터 이경실 조혜련 이성미

개그우먼 이성미가 후배 개그맨 심형래를 “피해다녔다”고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호걸언니 이경실’에는 ‘이성미, 조혜련과 과거 폭로전! / 이성미, 심형래 피해 다닌 이유는[재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절친으로 소문난 조혜련,이성미,이경실은 과거 개그우먼으로 활약한 당시 추억을 되짚었다.

시청자들이 방송에서 알 수 없던 방송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하며 흥미진진하게 방송을 진행한 것이다.

이성미, 심형래 무리한 요구에 심경 토로

이성미 심형래 과거 토크쇼
토크쇼 중 심형래

이 중 특히 화제가 된 것은 이성미가 심형래와의 과거 사연을 폭로한 부분이었다. 이날 이성미는 “심형래와 같이 하는 시기엔 진짜 죽고 싶었다”며 “펭귄 여자친구를 연기하는데 펭귄 옷을 입고 코를 빨갛게 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형래를 피해) SBS로 회사를 옮겼는데 심형래가 따라오더라. 같이 코너를 짰는데 또 ‘동물의 왕국’ 같은 것을 하더라”며 “어느 날 보니까 (내 앞으로) 개탈이 와있었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이어서 “심형래가 가만히 놔두는 게 아니라 ‘꼬리를 더 흔들어라’, ‘혀를 내밀어 소리를 내라’고 가르친다. 내가 이런 것까지 해서 먹고 살아야 되나, 죽고 싶었다”고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1세대 개그우먼 이성미 다방면 활약 중

이성미 인스타 게시물 사진
이성미 인스타그램

이 뿐만 아니라 이날 이성미와 조혜련은 최근 개그 경향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개그를 하는 게 더 쉽지 않아졌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혜련이 “이제는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라고 하자 이성미는 “예전엔 코미디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웃기는 게 쉬웠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어려워졌다”고 거들었다.

한편 이성미는 대한민국 1호 희극인으로 기수제가 엄격한 개그계에서 선배 중의 선배로 알려졌다. 이성미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기수로) 제 위에 송해, 전유성 선생님이 계시다. 이경규 씨가 저보다 1년 후배, 심형래 씨가 2년 후배다. 김미화 씨는 3년 후배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경실 조혜련 이성미 쾌걸
이경실 조혜련 이성미 토크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호걸언니’, 유튜브 ‘KBS 같이삽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