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울 위급재난문자 잘못 보냈습니다”

2023년 5월 31일

서울시 위급재난문자 뒤늦게 ‘오발령’ 확인..국민들 새벽에 잠깼다 불만 제기

정부 서울 위급재난문자 잘못 보냈습니다

북한 탄도 미사일로 인해 서울 시민들이 5월 31일 오전 6시 32분 위급재난문자를 받고 대피를 해야한다는 소식을 접해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정부에서 서울 경계경보가 ‘오발령’이라는 다소 어이없는 발표를 내놨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정부 서울 위급재난문자 잘못 보냈습니다

서울시 북한 발사체 발사에 서울 전지역 경계 경보 발령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경계경보는 적의 지상공격 및 침투가 예상되거나 적의 항공기나 유도탄에 의한 공격이 예상될 때 발령되는 경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남쪽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한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군은 발사체의 기종과 비행거리 등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의 발표 직후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가 울렸다. 합참은 이와 관련 “북한이 쏜 발사체는 서해상으로 비행하였으며 수도권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