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태원 참사가…” 역대급 인파 몰려 대참사 일보직전이었던 경상남도 상황

2023년 5월 31일

경남 ‘함안낙화놀이 축제’에 예측보다 훨씬 많은 인파 몰려

제2의 이태원 참사가... 역대급 인파 몰려 대참사 일보직전이었던 경상남도 상황
함안낙화놀이 축제 몰려든 인파

지난 27일 경남 함안군에서 열린 ‘함안낙화놀이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제 2의 이태원 참사가 될 뻔했다는 아찔한 제보들이 여러 뉴스를 통해 공개가 되었다.

특히 제대로 된 인파를 예측하지 못해 행사장 주변은 사람들로 붐볐고, 낙화놀이 축제를 보기 위하여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인해 함안군 일대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을 정도였다.

제2의 이태원 참사가... 역대급 인파 몰려 대참사 일보직전이었던 경상남도 상황
함안낙화놀이 축제 몰려든 인파

또한 워낙 밀집된 곳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핸드폰도 제대로 터지지 않아 행사 안내자들끼리도 서로 제대로 된 소통이 되지 않아 혼잡함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주최 측은 애초 2만명 정도를 예측했으나, 실제 이 날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5만 명 정도가 찾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함안군 전체 인구와 맞먹는 인파였다.

‘낙화 지옥’, ‘최악의 축제’ 라는 평가 받은 함안군

제2의 이태원 참사가... 역대급 인파 몰려 대참사 일보직전이었던 경상남도 상황
함안낙화놀이 축제 몰려든 인파

결국 이와 같은 미흡한 축제 관리에 대해 ‘조근제’ 함안군수가 공식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난 여론은 거세다. 축제에 다녀온 누리꾼들 역시 ‘최악의 축제였다, 다시는 안 갈 듯’, ‘이태원 참사가 반복되는 줄 알았다’ 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석가탄신일 연휴도 끼어있어 훨씬 더 많은 인파가 예상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근본적인 원인은 함안군이 축제 인파를 잘못 예측했기 때문이다. 함안군은 작년 축제 인원의 2배인 2만명 정도로 예측했지만 훨씬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제2의 이태원 참사가... 역대급 인파 몰려 대참사 일보직전이었던 경상남도 상황
함안낙화놀이 축제

때문에 경찰 30명 정도와 소방 인력 50명, 그리고 축제 안내자들을 현장에 배치했지만 턱없이 부족했고 제대로 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 위험성은 매우 컸다.

결국 함안군은 이와 같은 모든 지적들을 받아들여 내년부터는 예약제로 행사를 운영할 것임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신정훈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