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기업 직원이 인터넷에 “항공기 탑승했을 때 승무원이 계속 나에게 스킨십 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승무원이 내 다리에 계속 스킨십하던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한국전력공사에 재직 중인 어느 누리꾼 글쓴이에 의해 작성된 것이었다.
글쓴이는 “내가 덩치가 좀 있어 복도 쪽에 앉았는데 다리를 살짝 바깥으로 빼놨다”라며 “근데 한 승무원이 지나가면서 계속 자기 다리를 스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승무원이) ‘솔로인 걸까’, ‘비행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은 걸까’ 등 별생각이 다 들었다”라며 “대체 왜 그런 걸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는 글을 마친 뒤에도 “다른 승무원들은 다 알아서 피해 갔는데 유독 한 명만 의도적으로 그러는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다리 집어 넣으라는 거잖아”, “한전 요새 상태 이상한 회사냐?”, “길 막지 마”, “저런 친구는 어디 가면 만날 수 있나”, “어떤 인생을 살면 사고방식이 저럴까”, “한전의 인재상은 도대체 어떻길래”, “한전 다니면서 감전 됐냐”, “한전 요새 신입 많이 뽑아서 물 흐려진 듯”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지나고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자 내 항공사들이 4년여만에 객실 승무원을 속속 채용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약 4년7개월만에 신입 객실 공무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지난달 진에어도 4년7개월, 제주항공은 3년4개월만에 상반기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채용 공고를 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 객실 승무원 외에도 정비직, 일반직 등 여러 직군에서 신입을 모집했다.
대형 항공사 중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3년만에 100명 규모의 일반직 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블라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