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순 와이프 지연아 폭행 본인 유튜브 등판 사연 밝히자 모두가 깜짝 놀란 이유 (범인)

tvN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알려진 헬스트레이너 겸 보디빌더 황철순이 최근 화제가 된 ‘아내 폭행 영상’에 관련해 해명 영상을 올렸다.

황철순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CHUL SOON HWANG에 ‘황철순입니다. (사기를 막기 위한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서 황철순은 자신이 아내를 때리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은 모두 연출이며, 사기를 막기 위해 일부러 그랬다는 해명을 했다.

황철순 아내에게 폭력 휘두르는 장면 화제

지난 8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철순이 아내를 때리는 장면’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 속 황철순은 부엌에 앉아있는 아내에게 달려가 얼굴을 세차례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일삼았다.

그러나 황철순과 아내 지연아의 말에 의하면 이 모든 상황은 일종의 연극이었다. 황철순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

영상 유출한 사람 황철순 친한 후배.. 사업 같이 해

황철순이 영상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그는 제주도로 이주해 살면서 알게 된 후배 5명 중 자신과 사업 ‘철순포차’를 같이 하기로 했던 1명이 황철순의 폭행 영상을 유출하고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올렸다고 주장했다.

특정인이 올렸다는 걸 알 수 있는 건 아내의 독특한 사람 걸러내기 방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황철순은 밝혔다.

황철순과 지연아는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을 이용해 폭행 장면이 담긴 인스타 게시물을 특정인만 볼 수 있도록 일부러 설정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친한 친구’ 기능으로 영상 은밀히 전달해

아내 지연아는 황철순이 제주도에서 친해진 후배 5명에게 보내는 모든 영상 길이를 각각 다르게 편집했다. 누가 사적인 영상을 유출하고 가족을 음해하는지 알아내기 위한 방법이었다.

황철순은 특정 후배가 영상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던 후배가 자신의 경제 사정이 힘들어지자 황철순을 음해하려고 한 행동이라고 한다.

황철순은 “(해당 후배는) 사업 자금이 부족해지자 더 이상 진행과 (철순포차 사업장) 오픈이 힘들다고 느꼈는지 영상을 기자들에게 제보했다”라며 “제 지인에게 총 2회에 걸쳐 2억을 빌린 상황이었다. 게다가 건물 관리비와 월세가 3개월째 미납된 상태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황철순 후배, 사업실패 책임 전가하려고 폭행 영상 유출

이어 “(해당 후배는) 저의 사생활이 철순포차 이미지와 명예를 실추한 것으로 포장해서 모든 책임을 저에게 전가했다”며 “오히려 저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해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물주가 이 친구(후배)랑 연락이 안 된다고 저를 호출했을 때도 저는 과일바구니까지 사 들고 가서 (후배가) 아직 해결할 일이 좀 있고 정말 신뢰가 가는 친구니까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 건물주에게 부탁까지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사업 관계가 얽힌 상황에서 황철순을 음해하던 후배를 가려내기 위해 일부러 연극을 했다는 말이었다.

황철순 아내 지연아 “오죽하면 그런 영상을 만들었겠냐”

황철순의 해명에도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자 아내 지연아는 10일 오전 “말도 안 되는 억측, 추측 그만 하세요! 오죽하면 그런 영상을 만들어서 그 사람들만 보게 했을지는 생각 안 하시죠?”라는 게시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지연아는 해당 폭행 영상이 황철순과 자신을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이미 2년 전에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라고 하며 “특정인 소수에게 경각심을 어필했던 게 2년이 지난 지금의 제보로 이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황철순이 직접 이야기하는 당시 상황과 해명을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자.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유튜브 CHUL SOON HWANG, 황철순 인스타그램, 지연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