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현재 쫄딱 망할 수도 있는 역대급 논란이 터졌습니다

2023년 3월 13일

재택 근무 폐지 당근마켓, 성추행 성희롱 사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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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를 폐지한 당근마켓에서 성추행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의 임직원이 참여한 송년 모임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1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이하 펨코)에서는 ‘당근마켓 성추행 터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본 게시물은 당근마켓 성추행 관련 자료들을 갈무리한 글로 당시 사건이 일어났던 정황과 성추행 성희롱 임직원들이 받게 될 징계 내용을 담고 있었다.

당근마켓 가해자 임직원 3명, 감봉 및 견책 처분 경징계 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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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당근마켓에 따르면 가해자는 3명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최근 내려진 내부 인사 결정은 ‘경징계’로 끝났따. 정도가 심했던 1명은 감봉 처분을, 다른 2명은 견책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근마켓은 내부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안내문에서 “(가해자들이)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점을 인정했고, 반성과 개선 의지가 있어서 최종 결정을 위와 같이 내렸다”고 공문을 내렸다.

특히 본 사건이 재택근무를 폐지한 시점 발생했다는 것도 논란에 일조 중이다. 당근마켓은 재택근무를 폐지하면서도 일부 직원들의 불만이 있었으나 이직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때문이다. 당근마켓은 전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면서, 총보상이라는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총보상의 범위 내에서 스톡옵션을 얼마씩 나눠받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계약 연봉이 줄어들면 이직 시 연봉 협상도 이 계약 연봉으로 하게 된다는 점이다. 게다가 스톡옵션은 이직하게 되면 이직한 직장에 연봉으로 쳐 주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누리꾼 및 당근마켓 직원들 회사에 대한 불신과 실망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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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 징계에 대해 직원들은 불만을 표하고 있다. 한 당근마켓 직원 A씨는 “다른 회사도 성 비위 징계를 이렇게 하느냐”면서 “성추행과 성희롱도 개선 가능하다는 스타트업 정신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피해자 보호보다는 가해자를 품어주려는 회사의 정신에 정이 떨어진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 또한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는 매한가지다. 누리꾼들은 “당근마켓도 걸러야겠네요. 수준 알만하네”, “역시 규모가 아무리 커져도 스타트업은 스타트업인가봐요”, “다들 번개 장터 쓰세요. 바로 당근 삭제” 등 많은 댓글을 달며 당근마켓을 힐난했다.

한편 당근마켓은 이용자 1800만 명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직역 생활 중고거래 애플리케인션으로 공격적인 마켓팅을 통해 후발주자임에도 경쟁업체를 따라잡으며 현재는 구글 스토어 전체 쇼핑 앱 카테고리 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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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추행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당근마켓